'공자왈', '맹자왈'이 주는 어감은 고리타분 자체다. 조선 시대 궁중의 왕과 세자를 위한 학문적 행사에 맹자의 문구를 해석하는 문제에 대하여 치열히 논했다는 기록을 보며 사변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맹자에 관한 많은 해설서가 존재하지만 어떤 글이든 현대적 시각에서 보면 지극히 상식을 논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를 맹자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연관시키면 매우 급진적인 주장을 하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맹자는 중국 왕조에서 금서로 지정되기도 하고 심지어 일본에서는 맹자에 관한 책을 일본 국내에 들여오지 못하게 막기도 했다.맹자는 공자의 사상을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자가 춘추시대라면 맹자는 이후 전국 시대에 활동했다. 춘추시대가 강대국에 의한 질서가 봉건제로 굳혀가는 과장이었다면 전
불안한 현대사회 : 자기중심적인 현대 문화의 곤경과 이상주변을 조금만 살펴보면 만성적 두통에 시달리거나 세상의 온 시름을 다 갖고 살아가며 정신적일 뿐 아니라 신체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을 쉽게 보게 된다.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지만, 현대인들이 갖는 만성적 질환의 일부로 치부한다.불안이 가지는 심리적 불안정성의 원인은 생존본능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수렵시대 인간보다 강한 동물의 공격으로부터 피하고자 지대가 높은 곳을 선택하거나 동굴에 살며 집단생활을 통한 공동생활 전략 역시 인간의 생존력을 연장했다. 현대 인간이 가지는 진보의 상징과 자랑인 문명과 문물을 보며 우리는 수렵 채취 시절 물리적인 생존 위협으로 부터는 자유로워졌지만, 또 다른 불안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데 그 답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능력주의: 2034년,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엘리트 계급의 세습 이야기정치권에서 한때 시험으로 당직자를 선발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논란이 있었다. 이때 주장의 근거로 제시된 근거가 “능력주의”로 능력이란 지능+노력을 의미한다.능력주의가 가지는 현재의 가치는 매우 명확하다. 거의 모든 선발 시험에서 정해진 과목의 점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며 이러한 선발의 배경에는 능력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함께 공정하다는 가치를 포함한다. 저자의 소설에 의하면 미래는 지능에 따라 직업이 정해지고 사회적 계층이 형성된다. 노동자와 귀족이 경쟁하던 시기 능력에 따른 평가는 오히려 평등주의가 번성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다.능력 있지만, 신분이 낮은 계층과 능력은 없지만, 신분제로 고위직을 얻은 이들은 서로에 대하여 무시할 수
엘리트 세습시험을 통하여 자격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그 과정에 대한 공정함을 모두가 인정한다. 사법시험, 의사자격시험, 행정고시, 경찰 시험 등을 통과한 경우다. 심지어 한 번의 시험으로 대학을 서열화하여 입학하는 수학능력시험 방식 또한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저자는 예일대 법학대학원의 교수로서 입학생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특이한 현상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현상은 미국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도 거의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 법학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자격시험의 상위 1%에 들어야 하고, 소위 명문대학 출신들 중심으로 합격자가 집중되는 현상은 이해할 수 있지만, 명문대학의 입학과정은 더는 공정한 방식이 아님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대학 입학 자격시험이라는 SAT에서 연소득 2만 달러안
'「21세기 자본」 이후의 「자본과 이데올로기」'역사 속에 세금은 항상 약자의 몫이었다. 노예제 시대에 노동의 대가는 당연 노예주가 모두 가져갔고, 봉건시대에는 사제, 귀족, 농민, 왕 중 납세의 의무를 지는 계층은 항상 농민 계층이었다.경제학에서 평등은 두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노동한 만큼의 임금을 받는 것과 투자의 위험에 대한 대가로 이윤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부가가치의 양이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노동에 따른 급여보다는 자본으로 얻는 이윤이 더 커지게 되었다.결국 자본가는 더 많은 이윤을 가져가게 되고 이를 통한 분배의 불평등이 생겨나게 되었다. 피케티가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 경제의 불평등은 점차 심해졌다고 한다. 소득대비 자본의 비율인 피케티 지수에 따르면 19세기말과 20세기초 피케티 지수는